같은 추종지수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같은 추종지수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Tiger 미국S&P500와 Sol 미국S&P500 똑같이 S&P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가격이 다릅니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도 가격이 제각각입니다.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설정일이 다르다

보통 ETF를 상장할 때는 상장 날짜를 기준으로 10000 원으로 발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 원에 해당 종목을 담게 되죠. 1년 뒤 A라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 a가 50% 올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a의 가격은 15000 원이겠죠. 그리고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 b를 a의 가격이 15000 원이 되었을 때 상장했습니다. 그러면 a는 15000 원 b는 10000 원 이렇게 상장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르게 됩니다.

보수료 차이

각각의 펀드는 보수료가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결국 비용은 ETF 현재가에서 매일매일 조금씩 빠져나가기 때문에 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연 보수가 A는 5% B는 10%라 가정할 때 10000 원에서 1년 동안 하나도 안 올랐다면 A는 9500원, B는 9000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펀드 매니저의 개입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하더라도 매니저의 개입이 1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약간의 개입을 통하여 추종지수와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수익을 나게끔 개입하게 됩니다. 청양마요치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네네치킨 청양마요치킨과 BHC 청양마요치킨의 맛이 100% 일치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청양마요치킨이라는 본질에는 차이가 없겠지만 약간의 조미료 차이 조리 시간 등등 본사의 매뉴얼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미묘하게 맛이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당금

배당금을 얼마를 주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분기 배당인지 월배당인지에 따라 가격이 틀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당금을 적게 주면 당연히 ETF 원금에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 현재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똑같은 배당률이라 하더라도 분기에 한꺼번에 주는 것과 분기에 받은 것을 1/3로 나눠서 매달 주는 것을 비교해 보면 받은 것을 나중에 월배당하는 것이 천천히 주게 되므로 주가 상승에 더 큰 힘을 끼치게 됩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들이 더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상장일이라 생각합니다. 보수료랑 이것저것 다 따져봐도 현재가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괴리율 1~2%를 초과하게 되면 유동성공급자가 개입하게 되고 더 심하게 추종지수를 추종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큰 비용에 연연하지 마시고 이미 매수했다면 더 싼 것이 보이더라도 저걸 살 것이라면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ETF 운용사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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