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씩 기차멍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차 여행을 종종 다니곤 합니다. 오늘은 구포에서 대구까지 이용한 마음열차를 리뷰해보고 새마을호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열차 새마을호 차이점(대구~구포 구간)
ITX 마음열차 | 새마을호 | |
가격 | 9800 원 | 9800 원 |
노선 | 대구 -> 동대구 -> 구포 | 대구 -> 동대구 -> 경산 ->청도 -> 밀양 -> 물금 -> 구포 |
도착시간 | 58분 | 1시간 3~8분 |
좌석
새마을호보다 확실히 마음열차의 좌석 간의 간격이 더 좁았습니다. 컨셉 자체가 무궁화호를 표방하면서 속도는 새마을호보다 더 빠르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 KTX 노선으로 다닐 수 없는 길로 다니면서 정차역은 최소화하면서 시간은 더 단축시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마음열차에도 마찬가지로 콘센트가 좌석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 또한 이용 가능합니다.
차라리 ITX 새마을호 노선과 마음열차의 노선을 서로 바꿨으면 어땟을까 생각합니다. 좀 더 고급 진 차가 더 빠르게 가야 하는데 인테리어는 신식이지만 좌석은 무궁화호 수준인 열차를 타고 간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정차역이 없기 때문에 무궁화나 새마을호처럼 옆자리에 누가 앉을 확률은 적어서 혼자 갈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열차 후기
앞에는 테이블과 컵받이가 있어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무언가 올려놓고 간단한 식사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열차 뒤쪽에는 캐리어나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객실 위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어서 가방을 올려 놓기 편합니다. 또한 정차역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옆에 사람없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밤에는 책을 읽을 수 있게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아래 블라인드를 내려서 햇빛을 가릴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화장실도 좁고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갖춰질 것들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유실, 소화전 등 각종 시설이 있었습니다. 스낵바는 갖춰줘만 있고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무궁화호에만 있는 열차카페는 없었습니다.
입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접이식 의자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새마을호와 KTX ,SRT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갖춰줘 있지만 좌석만 좁다는 점만 다릅니다.
어쨋든 새마을보다 빠른 열차가 있어서 대구에서 부산까지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KTX를 타고 가면 부산역과 동대구역밖에 서지 않아 근처에 살지 않으면 매우 불편하지만 마음열차가 생겨서 빠르게 타고 다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무궁화처럼 좁은 곳에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불편하게 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기차 시간 뿐만 아니라 기차를 탈 때 할아버지 아저씨들의 특유의 냄새와 심할때는 입에서 나는 담배냄새, 기차 가격이 싸다 보니 큰 소리로 떠들거나 전화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없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가격 또한 KTX와 SRT의 3분의 2가격으로 갈 수 있으니 나름 만족한 열차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itx 마음열차 후기와 새마을호와의 차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