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

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

배당도 없는 주식이 왜 가격이 오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와 배당금도 없는 기업의 주식 가격이 왜 오르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

주식의 뜻

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주식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주식이란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유가증권입니다. 주식을 알려면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채권과 주식입니다. 채권은 내가 약속한 기간 내에 소정의 이자를 붙여서 원금과 함께 갚는 것을 말합니다. 대출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동업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 회사의 지분과 돈을 맞바꾸는 것입니다. 지분을 가졌으니 이에 대한 소유권과 수익의 일부를 나누어 받을 수 있는 배당 권리 또는 회사의 주요 안건에 대해서 알려주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권리와 회사의 중요 안건에 대하여 찬반 투표를 할 수 있는 의결권 또한 기업이 청산되어 자신의 자본을 정리할 때 그 기업의 잔여재산을 받을 수 있는 잔여재산 분배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채권과 달리 회사가 성장하면 돈을 받고 회사가 어려워서 시가총액이 적어지면 그만큼 손해 보게 됩니다.

주식의 총 시가총액은 회사의 자산과 일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결국 주식은 지분과 돈을 맞바꾸기 때문에 결국 회사의 주식을 다 판다면 주식과 회사의 자산은 일치해야 공평합니다. 물론 경제 상황과 각종 이슈로 인하여 이 둘의 가치는 매번 변동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의 자산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 쉽게 설명해서 3억짜리 부동산이 있는데 이것의 월세가 100만 원이 나옵니다. 이것을 100개로 쪼개서 1주당 300만 원에 자본을 조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300만 원짜리 주식 하나에서 매달 나오는 수익은 월세 100만 원의 100분의 1인 3만 원일 것입니다. 이렇게 시세가 정해져 있는데 다른 건물에서 월 1만 원 월세로 나오는 리츠증권을 누군가가 600만 원에 팔려고 내놓으면 아무도 안 살 것입니다. 결국 발행한 주식의 총합은 현재 회사를 팔았을 때의 가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가치가 증가하면 주식이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가치가 오르면 주식의 가격은 비례해서 오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각종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은 회사의 가치가 올라야 합니다. 회사의 가치가 오른다는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수익성입니다. 월세가 100만 원짜리 건물이 3억이라면 월세가 200만 원짜리 건물은 6억 가까이에서 팔려야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게의 권리는 매월 순수익의 15배 정도로 계산합니다. 만약 가게가 매달 100만 원을 번다면 이 회사의 권리금은 1500만 원이 될 것입니다. 월세는 연 4% 정도로 계산하니 매월 월세가 100만 원씩 나온다면 1년 동안 총 받는 월세는 1200만 원이 될 것이고 이것의 가치는 1200*25 = 3억이 될 것입니다. 결국 회사의 수익이 오르면 주식이 오른다는 것과 같습니다.

배당이 없는데 주식이 왜 오를까

그럼 수익이 있으면 꾸준히 배당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결국 배당을 주지 않는 주식은 가치가 없는 주식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배당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수익의 일부분을 주주에게 나눠 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배당을 회사가 안 준다고 해서 그 회사가 배당금을 주주 몰래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돈은 결국 시설투자나 기계 매입 혹은 직원 급여 인상으로 좋은 인재 모집 같은 것들을 해서 더 회사의 수익성을 높입니다. 수익이 높으면 주가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지 않고 회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은 건물만 관리를 잘 하면 더 투자할 것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배당으로 나옵니다. 또한 은행 같은 금융주들은 시설을 투자하는 돈보다는 관리를 잘 하고 예대마진을 극대화 혹은 영업을 잘 해서 돈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 보다는 고배당을 하여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같은 기업들이 배당을 하게 되면 그만큼 기술투자를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경쟁사에 경쟁력이 밀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IT 기업과 테슬라 같은 기술 개발 기업들은 배당으로 돌려주는 것보다 새로운 기술 개발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대부분 돈을 쓰고 이러한 돈들이 기존의 자본과 합쳐져 더 큰 수익을 안겨다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도 없다고 안 좋은 주식 혹은 왜 배당도 안 주는데 회사의 가치가 오를까 혹은 배당 성장을 해야 오를까라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결국 회사의 가치가 오르면 주식 가격이 오른다는 생각으로 재무제표를 보시면 주식을 분석하는데 더 넓은 시야를 가질 것입니다.

왜 주식이 오르고 떨어지는 것을 작년과 더불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같은 것들을 따지는지 그럼 주가 분석을 할 때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지 눈에 보일 것입니다. 이상으로 주식 가격 오르는 원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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