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해외 ETF VS 미국 ETF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S&P 500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국내상장 해외 ETF인 Tiger 미국 S&P500에 투자해야 할지 미국 직투인 VOO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 있으신가요? 이 둘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게 유리한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 VS 미국 ETF 직투

종합 위탁계좌

세금 혜택이 하나도 없는 종합 위탁계좌에는 당연히 250만 원까지 공제해 주는 미국 ETF 직투를 하시는 것이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상장 해외 ETF는 배당소득을 15.4% 공제하고 주기 때문입니다. S&P 500의 연평균 성장률이 10% 정도 되므로 2500만 원까지는 종합 위탁계좌에 미국 ETF를 직투해서 매년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SA or 연금계좌

ISA 계좌는 3년 투자 시 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금계좌는 5년 이상 55세까지 유지 시 연금 소득세(3.3%~5.5%)를 과세하고 받는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에는 미국 직투 ETF를 매수할 수 없으니 ISA나 연금계좌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연평균 10%라고 가정할 때 한 달에 100만 원씩 ISA 계좌에 국내상장 해외 ETF를 매수해도 충분히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00만 원까지는 건보료 합산 없이 9.9%만 공제 후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 2천을 다 채워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연금계좌 또한 세액공제 혜택이 있으니 집을 사고 안정된 삶을 마련하고 난 다음에는 연금계좌에도 해당 ETF를 불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만 해도 일반 직장인이 다 불입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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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비용

당연히 미국에 직투를 하는 것이 보수가 훨씬 저렴합니다. 왜냐하면 지수 사용료를 매년 로열티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내에 운용역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건비도 총비용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는 보수 연 0.03%이지만 Tiger 미국 S&P500의 총보수비율은 0.17%입니다. 게다가 환헤지 상품을 매수하게 되면 달러 선물 같은 파생 상품을 활용하여 환율을 고정시키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매수 수수료

국내 주식은 0.015%~0.15% 정도로 온라인에서 매수하면 저렴하지만 해외 주식은 0.1~0.25%로 매우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매수하는 것이 해외에 있는 주식이나 ETF를 매수하는 것보다 매우 싸게 먹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주식은 매년 매도하여 연 250만 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아야 하므로 더 자주 팔아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배는 더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둘 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ISA에 다 채워 넣고 3년은 죽어도 버틴다는 마인드로 간 다음에 종합 위탁계좌에 2500만 원까지는 미국 주식에 직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점 계좌에 돈이 쌓이면 쌓일수록 미국 ETF에 직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큰일이 생겨 갑자기 매도할 일이 생길 때 국내상장 해외 ETF의 매매차익이 2천만 원이 넘어가게 되면 결국 금융 종합소득과세가 부과되어 종합소득세에 합산될 뿐만 아니라 건보료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ETF 국내 해외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할까요라는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같이 파이팅 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