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엔젤라 더크워스가 IQ와 재능을 뛰어넘는 노력과 끈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아 그릿을 키워야 되겠구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정과 노력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부터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의 뒷부분을 읽어 보면 그릿은 부모와 선생님, 코치 등 그릿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 저자의 핵심입니다. 심지어 책의 뒷부분은 내 자녀의 그릿을 키우기 위한 부모가 할 일, 선생님이 해야 하는 일, 코치가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튜버와 블로거들이 말하는 그릿
-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때문에 기존의 것에 소홀해진 적이 있다.
- 나는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 나는 한 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다른 목표를 추구한 적이 종종 있다.
- 나는 노력가다.
- 나는 몇 개월 이상 걸리는 일에 계속 집중하기 힘들다.
- 나는 뭐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낸다.
- 나의 관심사는 해마다 바뀐다.
- 나는 성실하다.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나는 어떤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잠시 사로잡혔다가 얼마 후에 관심을 잃은 적이 있다.
- 나는 좌절을 딛고 중요한 도전에 성공 한 적이 있다.
1, 3, 5, 7, 9번은 반대로 점수를 매기고 나머지는 매우 그렇다는 5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을 매겨서 평균을 내고 그릿 테스트를 통해서 4.9점에 가까워질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그릿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이렇게 행동하면 높으니 끈기 있게 하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 책은 그릿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읽는 책이 아니라 내 자녀나 나의 학생, 선수를 둔 코치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릿을 키워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 의지와 노력을 키우는 책이 아니라 그릿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그릿 환경이 중요한 이유
수 없는 사례 입증
그릿 환경이 중요한 이유를 수많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수들은 예외 없이 수영에 관심이 있고 코치강습료와 대회 참가비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수영장 이용료를 지불할 정도의 수입이 있는 부모를 뒀다. 가족의 수입과 그릿 평가표 점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걱정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연방 정부로부터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의 그릿 점수는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서 그릿 점수가 평균 1점 가까이나 낮았다는 등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례를 수 없이 제시합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이 성공한 사람을 조사해 봤더니 그릿이 높았고 그릿이 높은 사람의 특징을 알아보니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해준 부모가 있었고 선생님은 재능을 칭찬하지 않고 노력을 칭찬했고 코치들은 목표에 부딪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끝까지 이끌어주고 이런 사람과 환경을 둔 사람이 성공했다 이 내용입니다. 내 노력의 부족성이 아니라 그릿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목차 조차 그릿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
제9장 목차의 내용은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에 대해서 나옵니다. 10장은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으로 부모의 이기심을 엄격함으로 착각하지 마라, 당신의 아이가 그릿을 갖길 원한다면, 멘토, 현명한 교사, 지지자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11장에는 그릿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특별활동, 당신의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라,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그릿 교육, 어린 시절에 만들어야 할 마음의 근력입니다. 12장은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그릿을 설명해 주는 문화의 정체성, 그릿을 키우는 문화를 만드는 법 더 많은데 더 적기도 귀찮을 정도입니다. 이 내용이 정말 그릿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글인가요? 아니면 그릿은 만들어지는 환경이 중요하니까 지도자와 부모 선생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일까요? 그릿 환경의 중요성을 3장을 활용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부터 재능보다 노력한 것에 대해서 칭찬하고 어려운 것에 부딪쳤을 때 한 번 더 할 수 있게 자신을 응원하자. 그릿을 키우기 위해서 특별한 취미를 하나 가지거나 비록 부모가 돈이 없어서 꾸준한 지원이 없었지만 내가 사업을 하거나 장사를 할 때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여유자금을 마련하자, 나의 부모님과 친구들은 성장형 방식으로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잠시 관계를 끊고 나에게 끊임없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만들자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녀들의 그릿을 키워주기 위해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써 놓은 책에다가 너의 노력이 부족해서 너는 성공하지 못해 그러니까 노력을 해라 같은 말을 저자가 하는 것이 아닌데 우리나라는 노력이라는 것을 참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정말 지쳐서 오전에 일을 열심히 하면 오후에는 휴식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정말 하루 중 일부를 의식적이 노력을 하고 나머지는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라고 저자가 말하고 심지어 탈진할 때까지 운동하는 일본 선수들의 코칭 방법을 나무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릿 환경적인 영향이 크므로 포기해야 할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경적인 요소는 나 스스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글에서 훌륭한 수영 선수는 부모가 꾸준히 자녀의 수영장 대여료와 코치 비용 들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나에 적용해 보면 나도 꾸준히 무언가를 준비하기 위해서 돈을 저축하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곳에 꾸준히 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재능을 칭찬하는 부모나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은 다 운이 좋고 재능이 있다고 주위 사람이 말한다면 그 사람들을 떠나면 됩니다. 머무르는 것과 떠나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흙수저로 태어났으면 돈을 벌거나 성공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이런 사람들과 환경들이 주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깨닫고 나서부터 환경 탓을 하면 그건 정말 나의 잘못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재능 없거나 빽 없는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나에게 오늘 하루 열심히 산 것에 대해서 칭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그릿에서 말하는 환경 변화를 이루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곁에 둔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그릿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자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강형욱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를 탓하기 전에 개 주인을 나무라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개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키우는 사람의 태도가 개의 성격과 난폭함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양육자의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내 주위에는 이런 조언을 해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을 떠나고 나를 지지해 주면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꺾이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고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은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은 나 스스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