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을 읽고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

오늘은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에 관한 글을 읽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인상 깊었던 몇 챕터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첨언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

돈의 속성 줄거리

돈의 다섯 가지 속성에 대해서 다룹니다.

  1. 돈은 인격체다
  2. 규칙적인 수입의 힘
  3. 돈의 각기 다른 성품
  4. 돈의 중력성
  5. 남의 돈에 관한 태도

돈을 모으고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기업 운영에 가장 중요한 점을 꼽자면 현금흐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농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연간 1000mm의 비가 와야 하는데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500mm씩 퍼붓는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틀은 홍수가 나고 나머지 기간은 가뭄이 들기 때문입니다. 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는 한 철 장사를 하는 사장님이라면 그것이 본인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배당주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월세와 배당금으로 돌려놓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자영업을 하게 된다면 공휴일이나 명절, 5월 등 특수한 달에 돈이 몰리고 한 겨울이나 장마철 같은 기간에는 돈이 마르게 됩니다. 하지만 돈이 많아지면 씀씀이가 커지고 그것이 줄어들게 된다면 커진 씀씀이를 줄이지 못하고 신용카드로 돌려 막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창출되지 않으며 결국에 빚의 노예로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5만 원씩이라도 매일 돈이 들어오면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김승호 회장님은 코스트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주차장 한 편에 버려져 있는 카트를 끌고 다닌다고 합니다. 내 돈은 아끼면서 회사의 비품은 소확행으로 사용하고 세금을 체납하거나 심지어는 직원들 월급까지 밀리는 파렴치한 사장이 있습니다. 게다가 내가 살 때는 최대한 저렴한 곳에 가고 친구가 살 때는 비싼 오마카세나 한우집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세금을 낭비하는 사람은 내가 낸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들은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것입니다. 결국에 몸으로 때우려고 하고 큰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상도 해 주지 않고 심지어는 고맙다는 말도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본인이 다 일구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주위 사람들을 챙기지 못해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점점 사업이 어렵게 되고 결국은 막대한 빚더미에 앉으면서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습니다. 돈은 남을 돕는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것이 돈의 속성입니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잔인하다

김승호 회장님도 삶의 가치가 부의 축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무엇이 삶의 가치인지 기준이 모호하고 가난의 무서움을 모르며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돈보다 자유를 바라지만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이 필요합니다.

빚을 지게 된다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매일매일 배는 고프지만 빚 갚는 날은 매달 다가오게 되고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관계 또한 틀어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못 벌면 정신적 사형 선고를 당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에서 망하고 누군가를 만날 때 항상 직장을 구하라는 듣기 싫은 충고를 매번 들어야만 하며 누군가를 만날 때조차 의기소침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사회로부터 고립될 것이고 결국에는 깊은 외로움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가난은 반드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독립기념일은 언제인가

자본 소득이 노동 소득을 넘긴 날이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고 저자는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벌리는 돈의 일부를 사치를 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의 돈을 모으려면 본인의 생활비만큼 매달 10년 정도는 모으고 불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3년이 제일 힘들고 점점 돈이 부는 속도가 증가하는 것이 돈의 속성입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급격한 레버리지를 경계하고 있고 부자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꾸준히 노력하고 투자해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의 속성 중 중요한 점 하나는 돈에는 중력이 있다고 합니다. 점점 모이면 모일수록 중력의 힘처럼 돈을 끌어당기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쥐꼬리만한 배당과 주식의 등락이나 부동산 경기의 부침을 온몸으로 받는다고 매도하지 마시고 꾸준히 계속 투자해야 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S&P 500 같이 회사의 경영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게 경영해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조차 1980년대부터 시작하여 스노우폭스를 매각한 것은 2005년 즉 거의 50대가 다 되어서야 부를 이룬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500대 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10% 내외였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 말고 7년에 2배의 원금을 가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달려나간다면 40대 중후반에는 나의 경제적 독립기념일을 가질 수 있고 그때부터는 숨만 쉬어도 돈이 부는 현상이 생길 것입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그릿을 가지고 오늘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언가 하나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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