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이유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스피

대한민국 기업의 주가가 외국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게 책정되어 있는 것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합니다. 2007년에 코스피 지수가 2000이었으나 2024년 지금 이제 2700선을 넘겼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장 존버 코스피 장기투자 하면 안 되는 이유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이유

주주친화적 정책 부재

회사에는 당연히 투자하는 주주가 발생합니다. 수익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해 주는 배당이나 회사가 수익을 내면 자사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자사주 소각 같은 것들을 등한시하고 돈이 생기면 새로운 곳에 투자해서 몸집을 불리거나 혹은 사내 유보금으로 쌓아 두면서 주주에게는 돈이 가지 않습니다.

애플 삼성전자 배당

애플과 삼성전자의 배당금 내역입니다. 애플은 배당은 덜 주어도 적어도 매년 주주들에게 더 주려는 생각은 하며 매년 조금씩이나마 배당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배당금이 주당 361 원입니다.

posco 홀딩스 배당

그나마 시가총액 1등인 회사가 그런데 카카오같이 배당도 안 주는 회사가 많을 분더러 배당을 준다는 Posco홀딩스 같은 경우에는 배당금이 제각각입니다. 수익이 많든 적든 주주들에게 안정적으로 배당을 해 주어야 하는데 어떨 때는 4천 원씩 주다가 수익이 나쁘다고 2500 원씩 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국내 주식은 가장 나쁜 선택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올해 배당으로 월 100만 원 받았는데 내년에 50만 원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는 점점 상승하는데 배당은 제 마음대로 준다 그런 회사에 내 노후를 맡길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기게 됩니다.

사내 유보금과 문어발식 상장

기업이 돈을 벌게 되면 회사에 투자해야 하는데 사내 유보금으로 쌓아 놓고 아무것도 안 하거나 주주에게 줄 돈을 문어발식 상장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차를 개발해야 하는데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 원에 낙찰해서 신사옥을 짓는다고 설치고 카카오는 돈 벌었으면 주주에게 돌려 주지는 않고 카카오 게임즈, 엔터, 택시 등등 세력만 넓히게 됩니다.

주주에게 줄 돈으로 본인 몸집만 불리고 결국 회사의 크기는 매우 크겠지만 돈을 투자한 주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게다가 배당도 적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을 받으며 버티려는 사람들조차 없습니다.

무조건 공짜로 가입자만 늘리는 기업들

쿠팡 무료배송, 카카오톡 무료, 배달비 무료 각종 무료를 외치며 몸짓만 늘려나가게 됩니다. 심지어 블로그도 해외의 경우 호스팅비와 도메인비 각종 플러그인 지원을 받으면 일부는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는 무료로 일단 뿌리고 몸집을 불린 다음에 점유율 싸움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현금흐름이 돌지 않기 때문에 주주에게 돌려줄 돈은 없습니다. 결국 한탕 해 먹겠다는 투기꾼들만 득실거리고 장기투자자는 미장으로 다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수익성을 먼저 생각하여 그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줄 생각을 대한민국에 했다가는 무료 마케팅으로 가입자들은 다 뺏기고 결국에는 망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쿠팡처럼 10년 동안 적자만 내다가 1등이 되면 돈을 벌고 나머지 기업들은 이에 편승하여 출혈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이런 기업에 내 돈을 투자했다가 폐업해서 다 날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기업의 무덤인데다가 자영업자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 사고 시 징벌 부재

미국은 금융 사고 시 최고 종신형까지 살 수 있습니다. 결국 횡령이나 분식회계 같은 헛짓을 하다가는 돈을 숨기더라도 평생 감옥에서 썪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잘 안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횡령을 하더라도 수억 원의 수임료를 내고 법률 기술자만 잘 쓰면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부동산보다 못한 수익률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영향으로 대한민국 주식 투자는 부동산보다 못한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부동산에서는 세입자만 받으면 임대료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재벌이 아닌 일반 부자들은 주식보다 땅과 건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분 없는 회사원과 노조와 해고의 어려움

회사는 회사원들에게 주식이라는 지분을 나눠 주지 않습니다. 누군가 횡령을 하거나 월급 루팡을 하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월급 루팡을 하더라도 내 급여가 깎이진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군가 업무 태만을 해서 내가 들고 있는 회사 주식이 5천만 원에서 10% 떨어져 4500만 원이 된다고 하면 어떨까요? 그럼 업무시간에 커피 마시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일을 할 것입니다.

큰 기업일수록 해고가 매우 어렵습니다. 경영이 악화되어도 심지어 코로나로 인하여 휴직을 권장하더라도 그것은 경영자의 잘못이지 노동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물론 안전이나 꼭 필요한 복지 같은 것들은 당연히 회사에서 해 주어야 하지만 실적이 나오지 않는 직원이라 할지라도 회사는 해고를 못하고 그 직원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노조원들은 뭐만 하면 파업을 일삼고 회사에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힙니다. 게다가 최저시급에 주휴수당까지 합하면 인건비가 매우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기게 됩니다.


저도 미장에 많은 돈이 들어가 있습니다. ISA 비과세 한도를 늘려 주고 이것저것 해도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미국 주식에서 한국 주식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애들은 안 태어나고 노인들만 가득해서 생산성이 미래에 가면 더 안 나올 것인데 이런 기업에 투자할 수도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