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자소서 잘 쓰는 법

취업 자소서 잘 쓰는 법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려고 자소서를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기업에 합격한 경험으로 몇몇 친구들에게 취업 자소서를 첨삭해 준 적이 많았습니다.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한 사람의 경험을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메모하라는 것입니다.

취업 자소서 잘 쓰는 법

책과 유튜브로부터 좋은 구절을 메모한다

당신은 취업 경험도 없고 대학교 이외에는 어떠한 성취 경험도 없거나 조금만 노력하면 상을 주는 공모전이나 그냥 겉핥기 식으로 회사를 경험해 보는 인턴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차용하여 당신의 말의 신뢰성을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어떻게 창의력을 키우고 있는가 질문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저는 잠을 푹 자서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잠의 권위자 매슈 워커가 쓴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라는 책을 가져와서 여기서 당신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잠을 8시간 자려고 유지하려고 합니다. 우리 뇌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렘수면으로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제거하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렘수면이 전날의 사건들을 토대로 우리의 기억망을 자동적으로 갱신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잠을 2시간 줄인다면 렘수면의 60~90%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쓸데없는 기억들을 제거만 하고 어제 열심히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했던 정보들을 더 강력하게 신경망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가진 렘수면의 대부분을 잃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토대로 8시간 수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 행동은 제가 이전에 A 공모전 입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B 회사에서도 충분한 수면으로 인한 창의력을 발휘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취업 자소서를 쓰면 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기만 하거나 유튜브를 보기만 한다면 우리는 좋은 기억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거나 누군가에게 책을 소개해 보는 활동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혼자 하기 어려우면 독서 모임에 나가서라도 해 보는 것을 추천하거나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회사의 인재상을 녹인다

회사의 핵심 가치가 있습니다. 애플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요? 창의력, 근면 성실? 애플은 진짜 웃음을 가지고 고객을 잘 맞이하고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럼 우리가 가상으로 애플 자소서를 쓴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당신의 취업 자소서 성장 과정에 대해서 서술하시오라는 말에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앞 자를 딴 Apple의 직원 응대 매뉴얼을 소개해 드리고 이에 대해서 성장 과정에 대한 글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Approach customers with a personalized warm welcome
각각의 고객에게 따뜻한 환영으로 다가가기
Probe politely to understand all the customer’s needs
고객의 모든 니즈를 이해하기 위해서 공손하게 탐색하기
Present a solution for customer to take home today
고객들이 집으로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해결책 제시하기
Listen for and resolve any issues or concerns
어떠한 이슈 및 걱정거리라도 듣고 해결하기
End with a fond farewell and an invitation to return
정겹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재방문을 요청하며 끝내기

저는 항상 고객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작은 음식점을 하면서 항상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XX아 장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님에게 웃음으로 다가가는 거란다. 왜냐하면 손님들은 음식이 맛있고 좋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여기에다가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 보면 모든 사람은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고 말하고 있단다. 그렇다는 말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존중하면서 들어 주기만 해도 인생의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버지의 말을 듣고 저는 항상 나 기준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려 애썼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저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조차 내 기준이 아닌 손님과 사장님의 니즈를 파악하려 애썼습니다. 그 결과 사장님은 1년밖에 안 된 저를 매니저로 승진시켜 주셨고 그 가게에서 가장 많은 시급을 받는 직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역지사지 정신을 바탕으로 따뜻한 웃음으로 항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 개발의 방향을 생각하여 수많은 고객들이 애플 제품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의 성장과정에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나 핵심가치가 들어간다면 내 취업 자소서가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취업 자소서에서 자신의 단점을 적으라는 말에 단점만 적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회사의 인재상과 반대되는 것을 녹여서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근면 성실을 또 다른 회사는 근면 성실보다 창의력을 내세우는 회사가 많습니다. 그럼 근면 성실한 것을 강조하는 회사에서는 저는 엉덩이가 무겁지만 창의력이 없는 것이 나의 단점이다고 소개하고 창의력을 강조하는 회사에서는 저는 자유분방함을 좋아하여 한곳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지만 걸으면서 혹은 음악을 들으면서 항상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 한다고 하면 됩니다. 또한 대기업들은 공장이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도시에 사는 것을 자신의 단점에 녹여 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를 싫어하는 것이 제 단점입니다. 서울은 모든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사람들도 많지만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 매일 지옥철을 타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다니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회사의 구직 활동도 강남에 사무실이 있어서 자소서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저의 이러한 성향이 인생의 성장을 막는데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는 저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인턴십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던 곳 또한 여수에 있는 석유 단지였습니다. 복잡한 일상보다는 자연이 가까이 있고 대도시의 딱딱함보다 사람들의 활기가 있는 중소 도시에 있는 XX 회사라면 저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취업 자소서를 첨삭해 주다 보면 가장 문제가 머리에 든 게 없고 갑작스럽게 꺼내 쓰려고 하니 당연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자소서를 첨삭해 줘서 좋은 글로 채워 넣는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그것이 들통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항상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성공한 사람들의 말과 글을 메모하여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써먹을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로 자소서 잘 쓰는 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자소서 첨삭을 해 줬던 제 경험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