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구하기 이거 모르면 계약하자마자 후회합니다.

웜룸 구하기

최근에 원룸을 구했습니다. 대학생 때 자취를 할 때는 아빠가 보고 잘 구해줬지만 현재는 스스로 구해야 해서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원룸 구하기 이거 모르면 계약하자마자 후회합니다에 대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룸 구하기 팁

부동산으로 구하더라도 발로 뛰어라

너무 급하게 구하지 마시고 천천히 주변에 교통은 편리한지 주차는 괜찮은지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나 입지를 보면서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알아서 구해달라고 하면 호구 잡히기가 매우 쉽습니다. 어떤 답 없는 인간들은 제일 안 나갈 것 같은 집부터 보여 주는 사람들도 있으며 심지어는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해 준다고 해 놓고선 계약이 안 될 것 같거나 너무 따지는 것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중개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계약만 해 줄 뿐 중개보조원들이 집을 소개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중개보조원들의 인간성은 하늘과 땅 차이이고 특히 인터넷에 서울 전 지역, 부산 전 지역, 대구 전 지역 등 여러 군데를 하는 사람들은 사람만 고용해놓고 그냥 계약만 따 오라는 식의 영업을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를 해 보고 부동산 소재지가 원룸이 있는 곳보다 먼 곳은 피하시고 일단 내가 마음에 드는 원룸을 몇 개 본 후에 전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주인 직접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다 부동산이기 때문에 일단은 정말 좋은 중개보조원을 만나는 것이 천운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급하다고 한 군데만 가 보지 마시고 여러 군데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중개사는 나의 친구가 될 수도 있지만 계약이 끝난 후에 나의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저렴한 곳은 허위매물일 확률이 100%이니 그런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소음

원룸 구하기 두 번째로는 소음입니다. 특히 윗집에 쿵쿵거리는 소리나 냉장고 소리는 답이 없을 정도로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직접 살아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5등급 효율의 싸구려 냉장고 소음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원래 그 정도 소리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가 고장 났나 혹은 시끄러워서 점검을 받아봤자 멀쩡하다는 소리만 듣고 결국 출장비는 하자가 없으니 내가 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주방과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안 그래도 시끄러운데 더 시끄럽다는 것입니다. 집을 방문하면 냉장고부터 먼저 틀어보고 소리가 심하지 않은지 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방을 알아보던지 냉장고를 빼달라고 함과 동시에 본인이 소음 없는 소형 냉장고를 사 놓는 것이 속 편합니다. 어차피 바꿔달라고 해도 주인은 소리가 적고 비싼 냉장고로 바꿔 줄리가 만무하고 혼자서 컴프레서 청소하고 수평 맞추고 별짓 다해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냉장고는 틀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낮에 갔을 때는 조용하지만 밤에는 매우 시끄러운 동네가 있습니다. 그 근처를 밤에도 한 번 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처에 술장사를 하는 곳이 많은 곳이 더 그렇습니다. 소음 문제는 방을 잡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냉장고는 반드시 켜 보시고 옆집에 사는 사람이 매너 있는 사람인지는 정말 뽑기 운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 소음 디시 후기 보기

베란다 분리형 주방

원룸은 아파트와 달리 막 짓기 때문에 햇빛이 안 들어올 수 있고 베란다가 없으면 빨래를 해서 섬유 유연제를 넣어도 꿉꿉한 냄새가 옷에서 나게 됩니다. 화장실에는 곰팡이가 슬 것이며 주방도 분리가 안 되어 있으면 음식 냄새가 다 베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방과 베란다는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곳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방 공간이 좁아서 냉장고가 방 안에 있다면 냉장고 소리 때문에 답이 없는 경우가 생기니 꼭 베란다와 분리형 주방이 있는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주차

원룸 구하기 마지막은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거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차가 없다고 주차장을 무시했다가는 이사할 때나 부모님이 한 번씩 놀러 오거나 친구들이 놀러 올 때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좁은 주차장에 억지로 주차해 보겠다고 차를 넣다가 결국 차를 긁어서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가 좁은 주차장에 차를 넣는다고 애를 쓰다가 차를 긁힌다면 시작부터 속상할 것입니다.

이중주차가 있는 곳이라면 출근할 때 상대방이 차를 안 빼주고 전화조차 안 받는다면 매우 난처한 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없는 곳이라면 월 주차하는 곳이 집이랑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지 알아봐야 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원룸 구하기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급하게 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당일 구하려고 부동산에 바로 가서 구해달라고 하거나 무조건 싼데 들어가다 보면 후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이웃 같은 경우는 뽑기 운이 작용하겠지만 나머지 것들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히 아파트에서 큰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하시다가 원룸에 처음 와서 듣게 되는 냉장고 소리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냉장고부터 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원룸 구하기 이거 모르면 계약하자마자 후회합니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