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에 대한 내가 생각하는 이유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

한국은 일본보다 우울증 지수가 2배나 더 높고 심지어는 갱단이 장악한 멕시코보다 높습니다. 우울증이 생기면 일이 손에 안 잡히게 되고 결국은 성공과도 멀어지기 때문에 심한 우울증은 빨리 치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에 대해서 공식적인 자료는 아니고 제 생각을 한번 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

엄청난 경쟁 사회

유튜브에서 스웨덴에 사는 분이 왜 북유럽이 행복한지에 대한 답글을 적어 놓은 것을 봤습니다. 그들에게 부자란 수백 년 동안 자신의 영토와 농노를 거느린 영주들이 지금 부자라는 것입니다. 세율 또한 초반부터 매우 높은 복지국가이고 애초에 신분제 사회가 엄격하게 유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뛰어넘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의 마인드는 다릅니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된다, 개천에서 용난다, 과거 우리 부모 시대는 근면 성실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등의 많은 성공 신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돈을 못 벌면 열심히 살지 않았다로 낙인찍기 때문입니다. 그 부동산 불패 신화일 때 왜 집을 안 샀냐? 혹은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면 성공하는데 왜 고등학교 때 잠만 자 놓고선 최저시급 받는 것에 불만이 많으냐 등 노력하지 않은 자들은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세상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경쟁 사회로 인한 격차는 그 사람 인격 자체를 무시하고 결국에는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겨 줬습니다.

무리 지어 살지 않는다

대가족 형태일 때는 즐거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사람은 무리 짓지 않으면 생존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무리 생활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멘토가 있어서 사냥법을 알려주고 노인들이 각종 문제 해결 방안을 내는 생활을 인류가 탄생할 때부터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하지만 핵가족화되었고 각자도생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군가의 하소연을 들어주기도 힘듭니다. 혼자 살아서 누군가의 간섭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주위 사람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라고 생각합니다.

대출이 너무 쉽고 대출받아 집을 사는 것이 매우 쉽다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 중 하나는 대출이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다들 원룸 단칸방, 월세살이부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금리가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게다가 잘못 받았다간 사채업자들이 집에 들이닥쳐서 물건들을 다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칸방에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패시브였고 그렇게 되어서 꼭 집을 사야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2억짜리 집도 내 돈 5천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용대출 영끌까지 하면 3억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은 신용대출도 크게 안 나오고 5천을 모으려면 정말 몇 년 동안 아무것도 안 쓰고 내 행복한 생활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공부를 잘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대기업을 다녀도 대출이라는 것이 매우 위험성이 있어서 그냥 단칸방에 살았는데 지금은 몇몇 사람들이 신혼부부 때 등기를 치거나 디딤돌대출을 받고 나이가 많아서 부결되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원금이 적은 사람들은 아예 결혼 자체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사회적인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어도 주위 시선 때문에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만큼 우울지수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용기만 있으면 외제차를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나 신용카드 할부를 하고 6개월만 재직하면 5천 대 자동차도 살 수 있습니다. 60개월 72개월 할부도 있기 때문에 매달 적은 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가진 자의 SNS를 가 보면 이런 대출과 신용카드 할부로 산 상품들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자꾸 노출이 되어서 사람들이 나만 불행한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원룸에서조차 외제차가 주차되어 있고 드라이브를 가는데 열심히 사는 사람은 이런 것을 보면 나만 못 사는 것 같다고 자책하고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우울지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못 하면 인생 난이도가 올라간다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는 공부를 잘 하는 소수의 학생들의 난이도는 낮은데 비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난이도는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난이도는 매우 평탄하게 흘러갑니다. 돈은 적게 받아도 급여 떼일 일이 거의 없는 직장에 다닌다든지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 생활을 하면서 그들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결혼도 마음만 먹으면 거의 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공부를 못 하게 되면 돈은 많이 벌지 몰라도 위험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막노동도 해 보고 택배 상하차도 해 본 저로서는 이런 것들이 일반 직장인보다 돈은 더 많이 벌지는 몰라도 다칠 위험과 해고될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안정적이지 못한 데다가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공부 못하니까 택배나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사업으로 크게 일으켜 세운다 할지라도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고 나이가 들어서 성공했다 할지라도 젊을 때 빨리 취직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사람이 결혼도 더 빨리하고 나름 여가생활도 잘 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기 때문에 도파민 체계가 쉽게 무너진다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열심히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파민을 엄청나게 분비할 만한 것이 매우 많습니다. 주식, 코인, 도박, 마약 같은 것들만 도파민을 매우 많이 쏟아내게 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너무나도 열심히 살기 때문에 엄청난 쾌락을 맛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이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며칠 동안 한 가지 일에 매진할 때 우리 몸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고대 사회 때 생존과 직결되어 깊은 사고를 할 수 없는데 한 가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노력하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생존에 위협을 느낀다고 판단하여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그를 성취하면 엄청난 양의 도파민이 쏟아지게 됩니다.

롤 티어를 올리기 위해서 몇 시간씩 계속 랭크를 돌리거나 못 푸는 어려운 문제가 이에 대한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답안지를 보지 않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문제를 풀고 대학교에 가서도 전공 공부를 하면서 엄청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사업이나 블로그, 유튜브 같은 것의 성장 또한 매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생각하게 되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고 이는 사회 발전에는 매우 도움이 되지만 개인의 행복도에는 치명적인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 반 고흐, 모차르트 같은 세계적인 천재들이 일찍 죽은 것도 이런 과도한 몰입으로 인하여 우울증,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병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이것을 성공했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꾸준한 산책과 명상같이 중간중간에 뇌를 비우는 연습을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쾌락에 너무 쉽게 빠지게 된다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인 이유는 쾌락에 너무 쉽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도박과 마약 같은 것들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상상만 해도 쾌락에 빠지게 됩니다. SNS나 유튜브에서 본 여행지, 명품, 외제차 이런 것에 관심이 없더라도 경제적 자유나 욜로 같은 것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나도 똑같이 엄청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이후에는 더 큰 쾌락을 갈망하게 되고 동기부여 영상, 성공한 사람들의 외제차 같은 것들을 자주 보게 되면 정신적으로 공허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게다가 주식 차트나 유튜브 수익 보고서 등 그래프화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예상치도 못한 수익이 들어왔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될 것입니다. 고정적인 월급과 달리 이렇게 변하는 수익들은 더 큰 쾌락과 수익을 갈망하게 되고 갑자기 수익이 줄거나 잃어버렸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 주게 됩니다. 그렇게 되어 그곳에 더 매몰되게 되고 결국에는 폐인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사람을 질투하고 잘 되는 사람이 추락하게 되면 엄청난 즐거움에 빠지게 됩니다. 거지보다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마약에 빠지거나 음주 운전을 해서 타격을 입을 때 안타깝게도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더 글로리같이 학폭을 정의 구현하고 유튜브 게임에서는 패드리퍼를 참 교육하며 매일 나는 스타크래프트 초보방에서도 얻어맞게 되는데 누군가는 아주 그 사람을 열받게 게임을 이겨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쾌락을 추구하는 호르몬들이 분비될 것이고 계속해서 쾌락을 갈망하기 때문에 쉽게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큰돈이 빠져나간다

당신이 월급을 받으면 신용카드 요금이 반 이상 빠져나갑니다. 그러고 나서 각종 공과금에 생활요금들이 줄줄이 빠져나가고 소액으로 살게 됩니다. 이런 삶이 우울증을 가져오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간은 잃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진화론적 시스템 때문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내가 잡아놓은 사냥감을 동물이나 다른 부족이 뺏어간다면 나는 굶어 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기 때문에 조금씩 계산하고 약정일에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신용카드는 우리가 돈을 많이 쓰게 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에도 매우 방해되는 요소입니다. 이런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삶을 병들게 하고 심지어는 의욕도 꺾어 놓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은 반드시 멀리해야 하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쉽게 끊기 어렵습니다. 시간 날 때 새로운 여행을 떠나 보거나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산 당신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낸다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한국이 oecd 우울증 1위에 대한 저의 분석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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