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 폭망 이유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

아르헨티나에서는 강도에게 현금을 주면 욕을 한다는 정도로 화폐 가치가 평가 절하되고 국민들의 절반이 빈곤에 빠져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 이유

페론주의

페론은 노동부 장관을 하면서 국민들의 민심을 끌기 위해서 각종 복지 정책을 펼치며 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페론 전 대통령은 외국 자본 배제, 산업 국유화, 복지 확대 및 임금 인상을 통하여 노동자 수입 증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1947년부터 2년 동안 아르헨티나 노동자 임금은 연 25%나 상승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 수출을 할 때 세금을 메김으로써 수출을 통제함으로써 수출될 농산품들이 국내에 쌓이게 되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복지 정책으로 국민들 또한 가난한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부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작용은 오래가지 않아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곡물들로 가득 찼지만 사업가들은 사업 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생산량이 급감하였습니다. 또한 수출을 금지하면서 돈이 돌지 않게 되고 이를 세금으로 충당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민심을 잃기 때문에 화폐를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모든 산업을 국유화하기 시작하면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로 인하여 산업 또한 쇠퇴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공무원들은 적당한 임금을 받고 기술 개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성과급을 받으며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아르헨티나의 모든 산업들의 경쟁력은 점차 잃기 시작했고 이로 인하여 국가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세금은 없이 복지 혜택을 누린 국민들이 일은 안 하고 시위만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치인도 아무도 긴축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허리띠 졸라매서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닌 일단 쓰고 보자는 식의 정책 때문에 9번이나 되는 국가 부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오일 쇼크로 인한 파산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 결제를 달러로 하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1970년대에 엄청난 달러를 사우디가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우디는 이를 미 국채에 투자하면서 이 돈들이 다시 미국에 엄청나게 유입되었습니다. 그 당시 냉전 시대에서 남미를 친미 정부로 만들기 위한 미국은 이 달러들을 거의 제로금리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 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때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 돈으로 열심히 복지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일 쇼크로 미국은 금리를 21%까지 인상했고 이때 아르헨티나는 고금리를 이기지 못하여 국가가 파산하였습니다.

가장 추악한 월드컵

비델라 정권은 쿠데타로 잡은 군부 정권입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국민의 인기가 없었습니다. 이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 정권이 선택한 것은 축구입니다. 1978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월드컵은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키기 위해서 심판 매수, 조작, 선수들에게 져 주면 1인당 돈을 주겠다고 협박까지 하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월드컵에 각종 돈을 쏟아부으며 당초 예산의 10배를 쓰기 시작합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결국 이때 투자했던 돈들이 부메랑이 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

레오폴드 갈티에리 대통령은 국가 부도로 인한 민심을 한곳으로 이끌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영국령의 포클랜드를 침공했습니다. 영국의 경제가 심각해서 협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국과의 전투에서 져서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으로 이어졌고 대통령은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카를로스 메넴의 페그제

페그제란 달러에 대한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을 고정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환율은 각 나라 간의 화폐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환율을 고정해 버리니 아르헨티나와 무역을 하기 싫어하게 됩니다. 만약 1달러에 1500 원인데 국가가 환율을 1000 원으로 고정해 버린다면 미국인의 입장으로는 달러당 500원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외국 자본들이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기 꺼려 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 있는 달러가 유출되면서 최악의 경제난으로 IMF에 구제 금융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에 정치인들이 국민들 눈치나 보면서 각종 복지 정책은 남발하면서 긴축 정책은 하지 않아 발생한 일입니다. 돈이 없으면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데 할부를 늘리거나 대출을 늘리게 되면 결국에 그 이자까지 눈덩이가 되어서 본인의 목을 조르게 됩니다. 결국 민주 국가에서는 국민의 투표로 대표가 선출되는데 이미 받아먹기만 하고 일하는 걸 싫어하는 국민이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 살자는 정치인을 뽑을까요?

세금을 많이 내면서 혜택을 받는 북유럽 국가가 될 것인지 아니면 아르헨티나처럼 일도 안 하면서 복지만 요구하는 국민이 되어서 나라를 망치게 할 것인지는 그 나라 국민성에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아르헨티나 경제 폭망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상황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