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은 흙수저 시절 이야기를 많이 꺼내게 됩니다. 이런 나도 했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하겠습니까 하면서 공감도 이끌어 낼 수 있고 금수저가 부를 쌓으면 금수저라 생각하여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본인의 과거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과거 이야기를 우려먹는 이유
돈을 벌기 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과거 이야기를 우려먹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과거의 흙수저의 삶, 혹은 찌질한 삶을 보여주고 현재 럭셔리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삶과 대비하면서 여러분들도 나처럼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아픈 과거를 숨기고 싶어 합니다.
오히려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거를 일부러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년 동안 제일 찌질했을 때 혹은 제일 살쪘을 때 사진을 Before로 두고 현재 제일 잘 되었을 때 사진을 After로 두면 누구나 다 엄청난 변화를 겪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고객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객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돈을 버는 전략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과거 이야기를 우려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열심히 살기 때문에 외롭다
열심히 하는 사람 5%, 막 사는 사람 15%, 보통 사람 80%라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소수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당신을 아웃라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느 정도 부를 이룬 사람이 직장 생활을 한다면 그 사람은 왕따를 당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청의 22 챌린지처럼 2시간 책 읽고 글 쓰고 산책 가다가 갑자기 뭔가 팍 떠올라서 유레카를 외치면서 일하는 사람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되는데 의욕에 앞서서 무언가 더 효율적으로 하려고 하고 이는 성공해도 안 좋고 실패해도 안 좋습니다. 성공하면 사장이 다른 사람은 게을러서 이만큼 못한다고 생각할 것이고 실패를 한다면 괜히 나대다가 시간만 날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 관계가 개판이 되어 버리고 결국에는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는데 회사를 나온다는 것은 전쟁터에 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성공을 해도 엄청난 성공을 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외롭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성공했기에 다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혼자 성공했습니다. 성공하고 나서는 누구든 내 주위 사람들 또한 같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나와 친했던 친구들에게 어떠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동반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나 혼자 잘 되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친구들을 만나서 돈에 관한 이야기, 투자 이야기 등 돈 버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거 봐라 나도 이랬는데 성공했잖아 투의 어조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얘 하지 않고 신세 한탄만 하거나 하더라도 며칠 깔짝 해보고 돈이 안 되니 본래의 삶으로 회귀하기 때문에 서로 답답해 하고 이런 이야기가 오가면 오갈수록 가까운 사람과 더 멀어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현금 흐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매우 어렵다
이것이 성공한 사람들이 본인의 과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고 우려먹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지식과 능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하나에 몰두하게 된다면 현금 흐름이 제대로 일어날 리가 없습니다. 비록 매달 150만 원씩 저축하여 5천만 원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되면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것을 회수하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며 이때는 돈이 있어도 검소하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매번 열심히 일은 하는데 돈은 안 들어오고 있는 돈을 다 까먹는 그 기분은 도전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매일 똑같은 옷에 매번 노력하는데 주위에서는 해외여행도 가고 한 번씩 오마카세도 갔다 오고 호캉스도 하는 등 나 말고는 다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성공한 사람은 본인의 인생이 제일 어렵고 어둡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생역전 성공 스토리를 사람들이 좋아한다
금수저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이루어 낸 것은 사람들이 부모가 잘 났기 때문이라면서 폄하합니다. 하지만 금수저도 막 쓰게 된다면 절대 물려받은 재산을 잘 꾸려 나갈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 위치에 올라가고 유지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배울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내가 성공하려면 금수저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슈퍼 노멀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지극히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처럼 포장합니다. 물론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나 정서적 학대 같은 것으로 결핍이 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거나 부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일 확률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풀뿌리를 캐먹고 쥐를 잡아먹으면서 살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성공한 사람은 물질적인 결핍은 못 받았더라도 정신적으로는 엄청난 시련이 닥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수능 3등급을 도전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지만 어떤 사람은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문제를 실수하나 틀린 것도 엄청난 압박을 느낄 것입니다. 지금은 쉬엄쉬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전에는 매우 노력했을 확률이 높고 현재도 계속해서 부지런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과거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우려먹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 이야기를 우려먹으면 먹을수록 주위에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