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판타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고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지은이라는 주인공은 사람의 마음을 지울 수 있는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책은 지은이 메리골드에 마음 세탁소를 차려서 삶에 시련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다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판타지 힐링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한다는 과학적 근거 그리고 실수에 관대하고 계속해 나가는 투지를 갖는 것과 같은 이야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이미 유명한 심리학자나 과학자들이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언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힐링과 마음치유의 관점뿐만 아니라 성공과 회복 탄력성 같은 메시지도 같이 줘서 매우 인상 깊은 책이었습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마음의 얼룩을 지우고
아픈 기억을 지워드려요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구겨진 마음의 주름을 다려줄 수도
얼룩을 빼줄 수도 있어요

모든 얼룩 지워드립니다.
오세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로

-주인백-

영화감독 재하의 이야기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첫번째 이야기는 영화감독 재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재하는 열심히 영화를 만들었지만 첫날부터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를 가난한 환경 탓을 했습니다. 막노동 같은 거 하지 않았다면 집에서 생활비라도 한번 제대로 줬다면 공대를 자퇴하지 않고 취미로만 즐겼다면 예술 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그냥 공무원 시험을 했더라면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후회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냥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같은 극도의 자책을 하게 됩니다.

이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연자 씨라고 부모가 찢어지게 가난한 재하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공장 작업반장과 눈이 맞아 결혼까지 약속하고 임신을 했었지만 작업반장은 유부남이었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떠난 후 어머니는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닥치도록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없었기에 밖에서 문고리를 걸어 잠그고 하루 종일 아이를 방치했습니다. 어머니는 식당을 했었는데 남은 반찬을 싸 들고 와서 저녁을 해 먹였습니다. 고기 냄새, 숯불, 심지어 파스 냄새를 맡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재하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서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냐는 질문에 집이 가난해서 자신이 실패했던 기억보다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를 만든 이유도 엄마를 기다리면서 텔레비전에서 본 영화를 상상하고 그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재하에게 지은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숨쉬기, 숨쉬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숨이 잘 쉬어지면 그때 문제를 마주하며 살아가면 돼. 문제없는 인생은 없어. 인생에 문제가 생기면 극복해 나갈 뿐이야. 그렇게 겪어내고 난 뒤에 그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닌 게 되는 거야. 마음의 얼룩도 그래. 자기 얼룩을 인정한 순간, 더 이상 얼룩이 얼룩이 아니라 마음의 나이테가 되듯이 말이야. 오늘 하루 잘 살고, 또 오늘을 살고, 내일이 오면 또 오늘을 사는 거야. 그러면 돼”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친 연희 그러나

연희는 희재가 작곡을 하기 위해서 전시 피아노도 사 주고 마이크도 사 주었습니다. 게다가 음악에서 성공하면 되고 돈은 자신이 벌면 된다는 생각에 희재의 생활비까지 부담하면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희재는 며칠 동안 연습을 핑계로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그러다 대출을 1000만 원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아프셔서 암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으려고 반차를 쓰고 들어왔으나 동거하는 집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희재와의 추억을 모두 지우려고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갔습니다. 하지만 반쯤 지우고 나서 그 미움과 원망의 기억들을 더 이상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랑했고 행복한 기억들은 남겨둔 채로 말입니다. 이때 지은은 한 마디 멋있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아주 단순해. 뇌를 속이는 거지. 뇌는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을 구분하지 못한대. 가짜로 웃으면 행복한 줄 알고 좋아하는 거지. 뇌한테 농담을 하는 거야. 농담을 들은 뇌는 너를 웃음 짓게 할 거야. 스스로 웃음 지을 수 있는 사람의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오게 되어 있지.“

비록 연희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힘든 삶 속에서도 스스로 웃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더 좋은 사람들이 곁에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 은별과 한탕 해 먹으려는 가족들

인스타 팔로워 189만 명을 거느린 셀럽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십 대 시절 모델로 데뷔한 은별은 물만 마시며 한 달에 10킬로그램을 감량할 정도의 극단적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건강을 잃었으나 운동을 하고 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책을 읽으며 마음공부를 하는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서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자극적인 영상을 찍었습니다. 명품과 외제차를 협찬받았으며 패션쇼에 초대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온라인에서 셀럽이 되었지만 현실에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 후 바로 모델을 시작하고 어른들과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롭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해하는 가족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은별의 가족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돈만 벌면 부모님이 싸우지 않고 월세방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은별은 가족들을 강남의 50평 고급 아파트에 살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족들이 인간쓰레기 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란 인간은 백화점 VIP가 되고 싶어서 카드 한도를 늘려달라고 했으며 갑자기 아빠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고 동생조차 유튜브를 한다고 장비를 지원해 주며 막냇동생은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그것을 들어주면 들어줄수록 가족들은 더 큰 것들을 요구를 했고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사기를 맞아서 천연 화장품 공동구매 글을 올렸다가 사람들의 피부에 염증이 나고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결국에 소송이 걸려서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는 골프장이라고 하고 아빠는 자기 건강식품 론칭하는 날인데 딸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면서 질책했습니다.

“기사 좀 나면 어때. 괜찮아. 다 실수하고 그러는 거지. 실수 한 번 안 하고 어떻게 사냐? 사는 게 어떻게 언제나 완벽할 수 있겠어. 방황하고 흔들리고 실수하고 넘어지고 그래도 다시 일어서고 중심 잡으려고 하고, 그러면 돼. 괜찮아. 살고 싶지 않을 수 있어. 그런데 말이야. 살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살게 되더라. 살게 되니까 살아져. 살아지니까 별거 아닌 일에 가끔 웃게 되고, 웃으니까 또 살아져.“

이렇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서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고 나서 은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사라졌습니다. 변호사와 합의 후 광고 손해배상액을 합의 지불했고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아빠의 사업도 파산을 했고 회생 신청이 기각되어 아버지는 사기죄로 2년간 수감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다시 투룸 빌라로 이사했고 은별은 청년 주거지원을 받아 원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은별은 더 이상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애쓰지 않아도 되었고 홈쇼핑 MD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대한민국에 어려운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본인이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이 안 좋거나 성공했는데 가족들이 벼룩처럼 간이고 쓸개고 다 빼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남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의 얼룩을 제거하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힐링 판타지 소설이지만 힘들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저자는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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