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원룸에서 하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

결혼 원룸 행복할까?

예전에는 단칸방부터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돈이 없어도 사랑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혼 원룸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지방이시라면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원룸보다 아파트를 매수하기를 선호하는 이유

80%는 대출이 나온다

신혼부부라면 디딤돌대출로 대부분 LTV 80% 이내 최대 4억 원 한도로 대출이 나옵니다.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순자산가액 5.06억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기회를 연 이율 2.15%에서 3%의 아주 저렴한 금리로 빌려줍니다. 결국 시드만 조금 있으면 둘이 열심히 벌어서 누구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돈 한 푼도 없더라도 둘이서 월 100씩 아껴 쓴다면 3년 정도면 2400 곱하기 3 7200만 원이라는 돈이 나오게 됩니다. 이 정도도 못 한다고 한다면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저는 결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 위해서 당장은 힘들더라도 배달이나 대리운전이라도 뛰어서 몇 년간은 월 100만 원 정도는 누구나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정도의 책임감 정도는 가져야 나중에 어려움이 생겨도 잘 헤쳐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룸에서 시작하다 애를 가지면 다시 이사 가야 된다

결국에는 애를 낳으면 원룸에서 사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게다가 결혼 생활을 하는데 둘이 싸울 수도 있고 나만의 공간에서 쉬고 싶을 수도 있는데 이런 공간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나는 딩크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쩌다 실수를 해서 애를 가질 확률도 높습니다. 그때는 돈이 더 들어서 정말 가고 싶어도 못 갈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임신을 하면 일단 한 명은 일정 기간 쉬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가 일만 하는 것보다 당분간은 가정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룸에서 시작하면 원룸이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 결혼 원룸에서 막상 빌라나 아파트로 옮겨 가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반면에 아파트로 시작한 사람들은 더 큰 평수를 이사 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좀 더 어려운 도전을 하지 않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닥치더라도 회피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한 번이라도 자산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 더 큰 것을 가질 수 있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원룸에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더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월세나 전세는 인플레이션 방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최저시급이 오른다고 당신의 삶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물가 상승률과 주식, 부동산이 오르는 속도는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를 작은 것이라도 사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생각을 한다면 내 자산도 오르기 때문에 쉽지만 원룸에서 시작해서 다시 아파트를 바라본다면 이미 너무 많이 올라 있기 때문에 노동력으로 따라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늦게 결혼하더라도 돈을 더 모아서 결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우자의 능력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아파트를 살 형편이 안되더라도 몇 년 정도 더 기다려서 청약에 당첨되고 20%의 원금을 모았다면 상대방과 그래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을 마음먹고 1~2년 뒤 통장의 원금이 쌓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평생 돈을 못 모을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없는 대로 살다가 악착같이 모아서 큰 평수로 이사 가자고 생각하지만 막상 있는 돈을 술과 배달음식 여가 생활에 다 써버리고 결국에는 집이라는 것은 꿈도 못 꾸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집은 권력과도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크고 넓은 집을 선호하고 도심지 역세권 등을 따지게 될까요? 조금 불편한 것을 떠나서 집이라는 것은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하나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다 낡아빠진 중고차를 타고 다니더라도 고급 아파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면 그 사람이 다르게 보이는 법입니다.

게다가 결혼을 하고 나면 집들이도 하고 싶고 가족들 시댁 식구들이 한 번씩 집에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장인어른이 좋은 집을 보고 우리 딸 시집 잘 갔네 혹은 우리 아들 나름 성공했네라는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집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원룸에서 시작한다면 돈이 없어서 원룸부터 시작한다는 평가를 집을 살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으로 증명해야 될 것입니다. 문신을 한 사람이 양아치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원룸에서 시작하는 것은 일단 불행 점수를 일부 먹고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3년 동안 열심히 모아서 각자 5천만 원 정도는 만들어야 결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는 무지성으로 모을 자신이 없다면 솔직한 심정으로 결혼도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원룸에서 시작하면 막상 돈도 안 들고 좋을 것 같지만 애가 생기고 돈은 돈대로 들고 모아놓은 돈은 없기 때문에 날이 가면 갈수록 더 힘든 삶이 이어지게 됩니다. 결혼을 포기하면 좋을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이들과 있는 가정이 부러울 수도 있고 은행것에서 점점 내 것으로 되어가는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부부들과의 자산 격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애도 생기면 돈이 많이 들고 힘들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나름 한 가정을 이루었다는 뿌듯함과 무언가를 같이 해나간다는 느낌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결혼 원룸부터 시작하는 것에 부정적인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황현희 돈나와 유튜브 결혼 비용 관련 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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