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 직원이 거르는 여자 기준에 대한 내 생각

거르는 여자 기준

커뮤니티에 삼성전자 직원이 거르는 여자 기준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중에 모든 것은 다 다룰 순 없고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르는 여자 기준에 대한 내 생각

아이폰 액정 깨진 것

이 분이 아이폰 액정 깨진 여자는 거르라는 것은 술자리를 자주 가져서 액정이 깨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 또한 아이폰 액정 깨진 것을 들고 다니는 여자나 사람들은 멀리하는 것에는 동의하나 이유가 다릅니다. 혹시 청소력이라는 책을 읽어 보셨나요? 그 책에서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유리창이 조금 깨진 차를 한 달 동안 전시해 놨더니 낙서에 엔진은 떼가고 바퀴는 펑크가 나는 등의 이유로 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물건을 오래 쓰는 것은 장려할 일이지만 무언가 헤지거나 낡아서 쓰기가 힘든데도 억지로 쓰는 것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 같다고 봅니다. 깨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액정이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까워서 계속 들고 다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 액정이 깨졌는데 수리를 안 하는 사람은 저는 만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

사실 이것은 돈을 떠나서 제 기준으로는 왜 가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특히나 1부 2부로 나누어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고 어떤 곳은 조용히 먹어야 된다는 곳도 있고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메뉴 또한 오마카세가 아니라 고급 일식집이나 회전 초밥집에 가서도 우니도 마끼도 다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MSG 입맛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고급 진 곳에서 먹는 코스요리보다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이 더 맛있는 사람입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좋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 집이 나의 입맛에 딱 맞아서 계속해서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소비가 다르고 가치관이 달라서 이런 부분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저와는 성향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 때문에 거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부분도 다 다르고 좋은 경험을 느끼고 왔고 그것이 본인의 삶에 큰 부담이 안된다면 오마카세를 간다고 해서 그 사람을 매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잘하게 매일 술 먹으면서 계속 돈 쓰는 것보다 한 푼 아껴서 오마카세 가는 것도 저랑 성향이 안 맞아서 그렇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여행 연 3회 이상

돈 많으면 우리나라만큼 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 가 보면 물 더러워서 샤워할때 미끌미끌하지 교통 불편하고 우리나라 바가지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게다가 닭장같은 저가항공 타고 몇 시간 동안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게 합니다. 물론 마사지 같은 것이 매우 저렴해서 하루에 2~3번씩 가도 부담 없다는 것은 매우 좋지만 제 주위의 부자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환상이 없고 저 또한 없습니다.

군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신병 위로 외박 4박 5일을 받고 다시 군대에 들어갔을 때 정말 가기 싫은 느낌이 나지 않았나요? 직장인들에게 해외여행이란 이와 같다고 봅니다. 막상 사업자처럼 자기가 놀고 싶을 때 몇 달씩 시간을 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이 그냥 따분한 거고 오래 비행기를 타고 수속을 밟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비용에 대해서도 부자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시급 10만원 짜리 부자가 비행기 몇 시간 탈 걸로 일을 하면 여행비도 뽑고도 남습니다. 돈 있는 사람에겐 우리나라가 어떤 곳보다 매우 좋은 곳이기 때문이고 한 번도 아니라 여러 번 가면 엄청난 시간이 낭비되기 때문에 해외여행에 있는 로망이 큰 사람은 거르는 여자 기준에 넣고 안 만날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 두 마리 이상

집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글쓴이 분들은 나의 외로움을 반려동물에 투영한다고 말씀하시던데 이것과 더불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혼자 사는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거를 것 같습니다. 적어도 가족과 함께 있거나 경제적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희 집도 개를 키우고 있지만 은근 돈이 많이 들게 됩니다. 만약 당뇨나 신부전 같은 것이 오면 최소 병원비만 한 달에 50만 원은 깨집니다.

그리고 하루에 2번씩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데 직장인의 삶 자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개 돌리고 놀아주고 케어해주고 밥 먹고 나면 하루가 끝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렇지 외국만 해도 반려동물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에 동물을 키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동물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혼자 살면서 애완동물 두 마리 이상 키운다면 저는 그 사람과 함께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르는 여자 기준에만 넣어야 할 것이 아니라 남자도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면 멀리하셔야 합니다.

골프

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기 때문에 골프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싶지 않으나 골프만큼 건강을 해치는 스포츠도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마사지샵에서 일을 했었는데 골프로 인한 엘보우 허리 통증 등 각종 병을 수반합니다. 한 쪽으로 휘둘러서 치는 스포츠이고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오죽했으면 골프 엘보우라는 병명까지 생길까 생각해 보면 건강에 좋은 스포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스크린이 아닌 골프장에 가야 된다면 골프 한번 치는데 하루가 다 날아갑니다. 내가 사업상으로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골프 치는 것이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한다면 그것은 나의 소중한 시간을 돈으로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샷과 함께 날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떠나서 많은 시간과 건강이 날아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거르는 여자 기준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별로 권장하고 싶지도 않고 이런 분을 만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인스타 접속 하루 두 시간 이상

저는 인스타나 페이스북 자체를 싫어합니다. 물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인스타를 하게 되지만 인스타를 보게 되면 외제차 타는 유명인과 같이 나와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야 하는데 그들과 비슷하게 되기 위해서 외제차를 사거나 명품을 사고 고급 호텔을 가는 행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티비 또한 적게 보고 마케팅 업체나 내 사업을 홍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많이 안 본다고 생각합니다. 남 잘 되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받을 시간에 하나라도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은 남자라도 만나기를 꺼려 할 것 같아 거르는 여자 기준에 넣었습니다.

게다가 인스타나 숏폼같이 금방 넘기는 것들은 중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과 내용들은 자극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뇌에 많은 도파민을 뿜어내게 됩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행동하게 만드는 호르몬이지만 많이 분비되게 되면 내성이 생기고 더 큰 쾌락을 갈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잘 살게 보이는 영상이나 피드를 보게 되면 나는 점점 더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SNS에서 인정받고 싶은 사람의 심리상태가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인스타에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본인이 간 호텔 사진을 찍거나 명품을 찍고 브런치 집에서 간 것들을 찍다 보면 돈도 많이 들게 되고 더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 무리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자신의 삶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물건을 사거나 나의 미래를 위해서 강의에 돈을 쓰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이렇다는 것이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과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분이랑 만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이런 부분들은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처럼 우리나라의 가치관이 달라서 돈 팍팍 쓰고 다닌다면 아마 정신적으로 고립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르는 여자 기준 남자 기준에 들어가지 마시고 꼭 잡아야 하는 여자 기준에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모 대기업 직원이 거르는 여자 기준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파이팅입니다.